ㆍ상세내용
눈물은 웃음으로 가려고 건너는 다리임을…. 시련을 겪었다는 사실이 삶을 응시하는 시선의 깊이를 가늠해주는 척도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어떤 면에서는 시련의 경험 때문에 오히려 시선이 굴절되어 있을 수도 있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깊게 울어 본 사람으로서, 자기 삶의 어느 귀퉁이에서 혼자 울고 있는 분들에게 이 책에 실린 70편의 글을 드리고 싶다. 고통 속에서 삶의 에너지가 고갈되었다고 느끼는 누군가가, 나처럼 암 치료를 받고 있는 누군가가, 마음이나 생활이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다고 느끼는 누군가가, 글을 읽으며 삶은 새로운 문을 열어주기 위해 언제나 우리를 기다리고 있음을 믿게 되기를 바란다.
삶의 귀퉁이에서 혼자 울고 있는 당신을 위한 마음 치유 에세이『낯선 것들과 마주하기』. 이 책은 199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소설가인 저자가 암 진단을 받은 후 스스로의 치유를 위해 쓴 글을 엮은 것으로 인간의 몸과 마음에 대한 저자 나름의 고찰, 그리고 삶을 이해하려는 노력 등이 두루 녹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