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박태현 시학에서 득의의 영역으로 등극하는 것은 세밀하고도 선명한 아득한 풍경의 재현이다. 우리는 한 편의 서정시가 시인 자신의 절실한 경험은 물론, 시적 대상의 섬세하고 심미적인 형상들을 담아낸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리고 시인의 각별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삶을 반추해보기도 하고, 새로운 세계에 대한 간접 경험을 풍요롭게 하기도 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박태현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근원적 기억 속의 풍경을 선명하고도 아득하게 재현해내는 과정을 통해 이러한 심미적 성찰을 가능하게 해준다.
박태현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근원적 기억 속의 풍경을 선명하고도 아득하게 재현해내는 과정을 통해 이러한 심미적 성찰을 가능하게 해준다. 이는 자신의 존재론적 ‘기원(origin)’으로 끊임없이 회귀하려는 강한 열망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한층 주목되는데, 그래서 가없는 그리움의 대상인 풍경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