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은 미래가 아닌 현재였고 과거였다!정용준의 장편소설 『바벨』. 2009년 《현대문학》에 단편 ‘굿나잇, 오블로’가 당선되어 등단한 저자의 첫 장편소설로 성서의 ‘바벨탑 신화’를 흥미롭게 변주하여 우리 시대가 봉착한 절망을 말의 문제와 관련해 사유한다. 말의 소실로 전 인류가 종말의 길로 나아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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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바벨 - 정용준 지음 2009년 등단 이후 발표하는 작품마다 짙은 인상을 남기며 평단의 기대를 받아온 소설가 정용준의 첫번째 장편소설. 소설은 말이 얼음 결정이 되어 사라지지 않고 남는다는 아름답고 불길한 동화 '얼음의 나라 아이라'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