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신상담》의 본론이라고 할 수 있는 3권은 천하의 지략가인 범려가 떠나면서 시작한다. 취리에서의 대승리를 이룬 최고의 수훈장으로 뽑힐 만큼 구천에서 큰 신임을 얻은 범려의 별안간 이별은 슬픔보다 의문을 먼저 던져준다. 문종의 설득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범려의 발걸음은 벌써 멀리 초나라에 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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