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의 새로운 실험을 보여주었다는 평과 함께 주목받은 이기인 시인이 5년 만에 펴낸 신작 시집. 이기인 시의 모태인 공장 ‘소녀’들을 비롯, 비정규직 노동자, 외국인 노동자, 독거노인, 버려진 아이 등 이 땅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바닥의 삶’이 담담한 필치로 그려진다. 소외된 이들을 향하는 낮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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