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 로맨스 소설. "이제 그만 가자." 비 오는 금요일, 따분하기만 한 소개팅 자리. 그곳에 3년 만에 나타난 엄마 친구 아들은, 이상했다. "승교, 오빠?" 그가 멈칫했다. 그녀의 눈을 지그시 바라보다 입술 끝만 올려 웃었다. 넌 아직, 여전하네. 하는 것만 같이. 폐업 직전인 위기의 출판사. 윤소는 출판사의 사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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