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이 책에 수록된 글들은 병자호란 패전과 명나라 멸망 이후 중화문명의 유일한 계승자임을 자부했던 조선후기 지식인들의 사유의 자취를 탐색한 결과물이다. 필자는 이 책을 통해 명청교체 이후 조선왕조가 동아시아의 중심국이었음을 주장하고 그러한 사실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려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은 인간의 도덕적 보편성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는 중화라는 관념을 통해 동아시아 유교문명의 이상을 표출하고자 하였던 그들의 논리 체계를 재구성해 보려는 시도이다.
『조선중화주의의 성립과 동아시아』는 조선후기 지식인들의 사유의 자취를 탐색한 책이다. 인간의 도덕적 보편성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는 중화라는 관념을 통해 동아시아 유교문명의 이상을 표출하고자 하였던 당대 사람들의 논리 체계를 재구성하려고 시도한다. 조선중화주의에 대한 학설사적 검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