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조선시대는 고려시대에 비하여 소박하고 청렴한 문화를 추구하였고, 사대부로서 또는 사대부가의 여성으로서 몸가짐을 바로 한다는 하는 수양의 차원에서 차를 즐기기도 하였다. 또한 집에 손님이 찾아올 것에 대비하는 차원에서도 차는 상비해야 할 것 중의 하나였다. 이는 성리학적 예절을 강조하였던 조선시대의 분위기에 부합되는 것이기도 하였다. 차문화는 혼전의 여식에게는 교육의 방편으로, 다소 힘들고 외로웠던 규방의 여성들에게는 이를 달래주는 벗으로, 그리고 집안의 대소사와 관련된 의례에서 여성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기능으로 전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