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집은 보르헤스의 세계 인식과 형이상학적 주제를 극명하게 드러낸다. 보르헤스는 세계란 불가해한 것, 현실은 꿈과 같은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 단편소설들과 마찬가지로 이 시집에서도 그런 세계 인식은 그대로 드러난다. 예를 들면 세계의 불확실성을 부각시키는 어휘들, 즉 황혼, 모호, 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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