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소설 자체가 중앙 문단의 서슬에서도 먼 청정지역의 섬 같다. 죽음의 위기에서도 줄기차게 이어지는 자기희화의 언어는, 다시마 먹고 자란 완도 전복의 감칠맛 도는 남도 사투리가 아니고는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 여유와 결기로 대성하길 바란다. ─구효서(소설가)
안개 자욱한 바다 한가운데 고립된 세 친구!정택진의 소설 『결』. 가장 한국적인 소설분야로서 전자책이나 애플리케이션으로 제작하기에 적합해 뉴미디어 시대에 맞는 문학형식으로 각광받는 중편소설을 공모한 이외수문학상의 최종 수상작이다. 단단하고 안정적인 문장과 삶에 대한 깊은 사유, 비판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