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피어난 꽃과 같은 소녀의 이야기!한 소녀의 독한 성장기를 그린 김숨의 소설『나의 아름다운 죄인들』. 작가의 이전 소설들이 그로테스크한 느낌이었다면 이번 소설은 잔잔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부모에게 버림받고 시골의 할머니에게 떠맡겨진 일곱 살 아이의 눈엔 세상 모든 것이 상처투성이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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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름다운 죄인들 - 김숨 지음 '모래'와 '철'이라는 알레고리를 통해 1970~80년대 산업화 시대의 모습, 특히 거대 메커니즘 속 나약한 아버지의 초상을 형상화해온 김숨 작가의 세 번째 장편소설. 1980년대, 충남 금산군 추부면을 배경으로 하는 성장소설이다. 김숨의 이전 소설들이 그로테스크한 추상화였다면 이번 소설은 잔잔한 느낌의 수묵담채화를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