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고희(70)가 지나 80을 바라보는 시인이 노숙의 경지에서 인생과 자연을 달관하며 펼쳐보인 두 번째 시집. 전국 방방곡곡의 사찰을 살피고 명산을 오르내리며 느꼈던 감흥을 고스란히 시 속에 투영시켰다. 태백산맥 멧발 속에 파묻힌 두메산골/북한강 상류는 운무 자욱한 수묵화/도솔산 내린 물이 곡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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